전체 글 (3) 썸네일형 리스트형 250328_한심함과 게으름을 기록 나는 똑똑하고 기민하고 눈치 빠른 사람이 아니다. 더욱이 부지런하거나 꾸준한 사람도 아니다.잦은 실수와 가끔 큰 사고를 몰고다니는 나는 게으른 자연재해이다.그리고, 신뢰는 그 무엇보다 쌓기 어려우며, 한순간에도 무너질 수 있는 것이다. "너가 하는말을 믿을수가 없다고" Y는 나와 달리 똑똑하고 기민하고 눈치 빠른 그는 항상 불안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사람이었다.매사에 긍정적이며, 진지한 일에도 깊게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 나를 그는 못미더워 했다.어쩌면 나와의 상성이 최악이라고 말할 수 도 있었을 것이다. 최근 그와의 관계가 좋아지고 있었다며 자만하고 있었다.이직에 성공하고, 아침 운동을 시작했으며,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에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다.하지만, 신뢰는 그렇게 짧은 시간에 .. 250326_성장하지 못함을 기록 어제는 아침부터 Y와 소소하게 마찰이 있었다. 그와 카톡 연락 중에 꺼냈던 한마디가 그 시작이었다. "잠시만, 나 회사 연락와서" 그는 급한 일은 굳이 말할 필요 없이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며 나를 답답해 했다.업무를 처리하는 자세의 문제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고 했다.이전에도 그가 나를 답답해 하는 것으로 마찰이 왕왕 있어왔던 터라 나도 모르게 그에게 또 날을 새워버렸다.내가 받은 상처를 그가 똑같이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툭 던져버렸다. 바로 후회했다. 그제 비슷한 일을 겪으면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항상 그가 내가 하려는 말의 본질을 보면, 세세한 말끝 하나마다 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내가 어디 가서 무시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 내가 인정 받기.. 기록을 남기자 기록 하지 않으니 기억이 안남는다. 앞으로 여기를 잘 활용해 보기로 했다. 이전 1 다음